2021년 4월 19일(월) 맑음
- 조간신문 브리핑 / 프레스뉴스 / 2021-04-19 10:55:54
1. 재보선 참패의 쓴맛을 본 민주당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완화론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패인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가 지목되는 만큼 1주택자 등의 세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집값은 무럭무럭 오르고 세금은 덜 내고... 이게 공정한 세상이지?
2. 통합 추진과 신당 구상이 교차하면서 야권 재편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위원장은 합당에 대해 "별 희망이 없다"고 저격했으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신당을 "언론의 작문"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원래 썩은 동태 대가리에 파리가 더 꼬이는 법... 어디가 더 많은지 보면 알지~
3.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 통합에 대해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에 찬성하면서도 여러 가지 우려하는 게 많았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거저먹기 힘들 것 같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건 아닌가 싶어...
4. 재보궐선거 후 정의당 내부에선 “유권자들에게 정의당이 잊혀지고 있는 거 같다”는 등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노조 방문, 부동산 투기 근절 위한 정책 발표 등 독자 행보를 계속했지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답답도 하겠다... 그렇다고 안철수처럼 뜀박질을 할 수도 없고...
5. 홍준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며 문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우려했습니다. 홍 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라며 “지켜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래시계 하나로 뺏지 달더니... 아직 남은 모래가 있었어? 그만 우려먹지~
6. ‘부동산 투기’가 정치권의 큰 화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이 땅 투기 의혹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궐선거로 모처럼 좋은 분위기를 맞은 범야권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원래 대놓고 해 먹는 건 통 크게 용서가 되더라고 좀 기다려봐~
7. '검찰에 대한 검찰'이라는 야심 찬 목표 아래 출범한 공수처가 3개월 만에 수사 진용을 갖추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을 비롯해 안팎의 계속된 흔들기에도 김진욱 처장은 "호랑이 눈빛을 띤 채 소처럼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호 수사 대상이 뭔지는 모르지만, 제 식구 감싸는 건 이제 안녕?
8. 급등을 멈추고 진정되던 서울 아파트값이 서울시장 선거 1주일 만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 과열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서울 청년 여러분 부모덕 많이 보시길...
9. 정부가 지난해 여름 홍수 상황을 분석한 결과, 4대강 보가 홍수 조절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환경부는 실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히려 수위를 일부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감옥에 가만히 계시지 말고 건강 삼아 보 해체 작업에 삽 들고 나오심이...
10. 택배 운송 방식을 두고 한 아파트 단지와 택배기사 간 발생한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기사들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주민은 택배 기사에게 응원의 격려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어느 곳이나 항상 몇몇이 문제지... 나머지는 아직 살만 하다니까~
11. 전국 도심부 도로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첫날 시민들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답답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괜찮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불법주자 단속과 신호등 체계 변경 등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답답하지만, 괜찮아... 달구지 타는 게 낫다고? 그러시든지~
12.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일본이 미·중 갈등 상황에서 확실히 미국 편에서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신,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의 선물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넉살도 좋고 얍삽하기가 그지없는... 사람은 생긴 대로 노는법이야~
13.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재임 중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 용무를 위해 국무부 직원을 동원했다는 감찰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 산책과 극장 예약 등에 100여 차례 직원을 동원해 ‘갑질'을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딱 저 수준의 미국이 남의 나라 인권을 들먹이는 거 보면... 우습지 않아?
14. 중국 박물관 일부가 발해를 당나라 지방정권으로 기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박물관들은 발해를 말갈족이 건립한 국가나 당나라의 한 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옌볜박물관은 대조영을 ‘말갈족 수령’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야금야금 넓혀 가다 보면 전 세계가 중국의 역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15.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을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이 여전히 거셉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리점 갑질로 촉발된 남양 불매 운동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그걸 믿고 냉큼 품절이 되게 일조한 소비자는 멍청한 걸까? 아닐까?
정의용, 케리 미 기후특사 면담 “일본 오염수 우려 전달".
남양유업, '갑질 논란' 주가 ⅓토막 시총 4천600억 증발.
직장인 3명 중 1명꼴은 "직장 내 괴롭힘 당해봤다".
이준석 "누가 진중권을 화나게 했지?" vs 진중권 "너".
대권 도전 박용진, ‘여성도 100일 군사훈련 의무화’.
유시민, 정계 복귀설 부인 "장난감 취급 그만해 달라".
인류는 불평하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언어를 발명했다.
Man invented language to satisfy his deep need to complain.
- 릴리 톰린 -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한글만큼 풍부하고 깊고 다양한 표현을 쓸 수 있는 언어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불평불만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기쁜 소식도 얼마든 전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주도 건강하고 즐겁게 마스크 때문에 답답해도 할 말은 하고 삽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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