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이란 종전 소식에 5% 급등… 외국인 이틀째 '바이 코리아'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6-15 1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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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발표에 코스피 지수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89.67포인트(p)(4.80%) 상승한 8513.29,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14포인트(p)(1.47%) 상승한 1044.19를 기록 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1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결 소식에 5% 급등했다. 코스피는 단숨에 8500선을 넘어섰고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00포인트(5.07%) 상승한 1365.85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날 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매수세가 몰린 것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금융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한순간에 해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르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로드맵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이드카 발동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핵심 요인은 ‘국제 유가 급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을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풀이된다. 종전 합의로 그간 국내 제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던 고유가 악재가 사라지자 정유·화학·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미·이란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라앉자 안전자산인 달러화 선호 현상이 둔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향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주식시장은 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불안 등 매크로적인 불확실성에 노출됐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 재생성 등에 힘입어 주가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국간 휴전 MOU가 이번주 체결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 후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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