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갈등' 삼성전자 노조 3만명 몰린다… '주주 맞불 집회' 긴장

사회 / 강보선 기자 / 2026-04-23 0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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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운'… 경찰 "물리적 충동 가능성 낮아"
▲삼성 13개 계열사 연합 노조인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대규모 결의대회에 나서는 23일 평택캠퍼스에 도합 3만여명이 운집한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맞은편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평택캠퍼스 사무복합동 인근에서 '4·23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3만 명이지만, 노조는 3만 7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이하 주주 측) 역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평택시 고덕 국제대로에서 맞불 집회를 연다. 노조 집회 장소 바로 맞은편이다.

주주 측 집회 신고 인원은 20명이다. 주주 측은 "성과급 40조 원 요구와 세계 최고 반도체 공장 폐쇄라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무모한 요구에 맞서 500만 삼성전자 주주가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경영자에게만, 근로자에게만 삼성을 맡겨둘 수 없다"며 "이제는 주주들이 혼연의 한마음으로 삼성을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반대 성격을 띠는 2개 집회가 일제히 진행되는 만큼, 크고 작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은 △경기남부청 광역예방순찰대 등 41명 △기동대 3개 중대 186명 △평택경찰서 136명 등 경력 363명을 현장에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6시부터는 평택캠퍼스 내 사무복합동과 사무3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교통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 측 무대 설치 등 상황에 맞춰 도로를 차단할 계획"이라며 "집회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조 측에서는 적법하게 평화적인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집회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아무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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