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이어 김승원 낙마… 2기 개각에 청와대 인사검증 도마위
-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6-09-21 0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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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에서 지명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 체계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김승원 후보자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퇴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결론 내지 못했다”고 한 지 하루 만이다. 김 후보자는 신약 로비 의혹,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한 모임의 대표 이력 등으로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았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압도적 반대 여론에 추가 의혹 우려까지 나오면서 임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과 음주 운전, 폭언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들어 지명이 철회되거나 스스로 사퇴한 장관 후보자는 모두 5명이 됐다. 1기 내각의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의원, 정부조직 개편으로 재정경제부에서 분리된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8·30 개각에서 사퇴한 용 의원과 김 의원 등이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낙마한 장관 후보자가 각각 5명, 4명이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부 출범 뒤 벌써 다섯 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라며 “도대체 검증을 하긴 하는 것이냐”는 말이 나왔다. 청와대 인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고 인사수석실이 인사 추천을, 민정수석실이 인사 검증을 담당한다.
이 대통령의 인선 고심은 한층 깊어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현재로선 원민경 현 장관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법무부는 정성호 전 장관이 이미 사퇴한 데다 다음달 2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있어 후임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권에선 민주당 박주민, 백혜련, 전현희, 박균택, 이건태 의원 등 법조인 출신 중진 및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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