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500억원, 90명 고용 확정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0-29 0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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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가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진주시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총 500억 원의 시설투자와 9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기업유치 노력의 결과로,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에 기업의 실제 투자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산단 분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 유망 항공기업인 미국 ‘벨 헬리콥터’의 국내 핵심 파트너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제작 분야의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진주시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피에어로’는 항공기 부품 및 정밀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사봉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해 항공기 치공구 및 부품제조를 통해 유망 항공기업간 부품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영유아 이유식과 즉석 조리식품 개발·제조 기업으로서 진주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에 신설 투자해 그린바이오푸드 팩토리 및 R&D 센터를 건립해 식품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산업의 위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3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에 1차 준공을 마친 정촌면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은 진주시가 야심차게 조성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와 지역간 치열한 기업유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우주항공 기업의 투자가 산단 활성화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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