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하나된 한국-요르단
- 국제 / 채정병 특파원 / 2023-08-06 04:41:45
▲ 국기원 시범단이 공연을 마치고 딥 쿠르디(가운데 네 명 중 오른쪽에서 첫번째) 요르단 태권도 연맹 부회장, 김동기(오른쪽에서 두번째) 주 요르단 대사, 김무천(오른쪽에서 세번째) 국기원 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5일(현지시간) 국기원 시범단 초청공연 및 주 요르단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요르단 암만 스포츠시티 내 프린세스 수마이야 홀에서 개최됐다.
▲ 국기원 시범단의 한 단원이 밴드로 눈을 가린 상태로 송판격파를 하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약 1,500명의 관중들은 대한민국 국기원 시범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탄성을 자아내며 열광했다. 절도 있는 동작과 묘기에 가까운 고공격파, 실전같은 대련을 지켜본 요르단 시민들은 태권도 종주국의 뛰어난 실력과 수준에 환호했다.
▲ 주 요르단 대한민국 대사배 카뎃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 선수가 앞발차기를 하고 있다. |
함께 진행된 대사배 태권도 대회(카뎃 부문12-14세)는 요르단 전국에서 참가한 약 100명의 태권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되었다.
특별 순서로 요르단 북부에 위치한 자타리와 아즈락 시리아 난민촌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어린 수련생들의 시범공연에 관중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김동기 주 요르단 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범을 보면서 국경을 넘어 태권도 정신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시리아 난민 태권도 시범단이 불굴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발산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요르단은 1979년 요르단태권도연맹(The Jordanian Taekwondo Federation)이 설립 되면서 체계적으로 실력을 키워오다가 2016년 리우 올림픽 68kg 이하급에 참가한 아하마드 아부고쉬가 요르단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이후 태권도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