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하나된 한-요르단 작품전 '4+4'

국제 / 채정병 특파원 / 2021-12-05 0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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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처음 시도된 미술분야 협업. 꾸준한 교류와 발전 기대
▲ 관람객들이 한-요르단 작가들의 협업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회는 내년 1월 2일까지 계속된다.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4일(현지시간) 한국과 요르단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전, '4+4' 전시회가 요르단 암만 와디 파이난(Wadi Finan) 아트 갤러리에서 열렸다. 

 

▲ 한-요르단 '4+4' 작품전에 참여한 요르단 작가 4명과 안세은 작가가 협업작품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명의 요르단 작가들과 4명의 한국 작가들이 지난 7개월여의 시간 동안 거리와 지역의 한계를 넘어 협업을 통한 하모니를 일궈냈다.  지금 전세계가 단절과 분리의 상징이 된 코로나19에 직면하고 있지만, 한-요르단 작가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로의 작품을 주고 받으며, 의미있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 안세은 작가가 요르단 작가들과의 협업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한 안세은(여.50) 작가는, "작품세계가 뚜렷한 작가들이 함께 작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서로를 통해 각자를 찾고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요르단의 유명 예술가 사메르 타바아(남.77)씨는, "50여년간 작품활동을 해 오면서 한국 작가들과는 처음 작업했지만, '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함께 공감하고 소통했다."며,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요르단에서 이번 협업전이 갖는 의미는 앞으로 한-요르단 예술작가들의 교류협력 가능성과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작가는 내년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보다 큰 규모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요르단과 중동에서 뿌리 내리고 있는 한류가 앞으로 순수예술 영역까지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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