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사로잡은 국악그룹 '달음' 공연

국제 / 채정병 특파원 / 2024-11-21 0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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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과 거문고의 환상의 조화, 요르단 공연 성황리에 마쳐
가야금과 거문고 국악그룹 '달음'이 요르단에서 처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20일(현지시간) 가야금과 거문고로 이루어진 국악그룹 '달음(DAL:UM)'의 요르단 공연이 암만 알후세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달음의 이번 공연은 2024년 주요르단 대한민국 대사관의 마지막 문화행사로 요르단 시민과 재외공관 관계자 및 우리교민들이 참석해 퓨전국악의 신선하고 멋진 선율을 감상했다. 

 

황혜영 멤버가 관객들에게 거문고를 소개하고 있다.

 

매 곡들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달음 연주가들은 요르단에서는 생소한 가야금과 거문고의 차이를 직접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앵콜곡으로 BTS의 Butter가 연주될 때는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요르단 암만 알후세인 문화센터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달음'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딸과 같이 온 한 남성 관객은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극찬하면서 “평소 우리 딸이 한국을 좋아하는데, 이런 라이브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8년에 결성된 달음은 하수연(가야금)과 황혜영(거문고) 듀오로 두 악기가 가진 서로 다른 특색을 조화롭게 보여주는 동시에 전통 음악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섬세하면서도 강한 흡인력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에서 첫 해외 데뷔 무대 이후 미국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국 50여개 도시에서 공연하였고 국경과 문화를 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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