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 성과, 與野 "한미동맹 진일보 환영"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9-26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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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양국 기업들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경제활동 할 수 있게 돼"
트럼프 "양국에 위대한 날, 한국 시장 접근성 더 갖게 될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후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개정을 이뤄낸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한미동맹이 진일보할 수 있는 조치"라며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FTA를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의 투자 적자를 줄이고 한국에 수출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오늘 우리는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 개정 서명으로)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이 개정된 한미 FTA의 정신을 잘 살려 나간다면 상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굉장히 위대한 날이고 한국에도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아주 좋은 미국 자동차라든지 혁신적인 의약품, 또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 접근성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한목소리로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적극 지지한다"며 "한미FTA 개정안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군사·정치·문화 등 포괄적 관계인 한미동맹이 진일보할 수 있는 FTA 개정안 합의를 환영한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중요한 내용은 비공개로 남겨졌지만, 양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 폐기 원칙에 따른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적극적인 환영의사와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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