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배움의 즐거움" 담양교육지원청, 이중언어놀이 & 영어캠프 성료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19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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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중·담양글로컬교육센터 연계... 지역 경계 허문 혁신적 이중언어 캠프 모델 제시
▲ '신나는 이중언어놀이 & 영어 캠프' 개소식에서 담양교육지원청 김진홍 교육장이 참가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뜻깊은 교육 교류가 펼쳐졌다. 담양교육지원청은 광주 하남중학교(교장 김금화)와 연계하여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 '신나는 이중언어놀이 & 영어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담양글로컬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하계 캠프는 지난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 이중언어놀이 캠프(초등 3~6학년 24명)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이어진 영어 캠프(초등 5~6학년 26명)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총 50명의 담양군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광주와 전남 지역이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다문화 시대의 글로벌 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일정 전반에 걸쳐 학생들에게 가장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단연 ‘펜싱 체험’이었다. 특히 이 특별한 체험을 위해 하남중학교 소속 펜싱부 나효승 코치와 펜싱 운동부 학생들이 직접 담양글로컬교육센터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의 일일 멘토로 나서는 훈훈한 재능 기부가 이루어졌다.

참가 초등학생들은 하남중 펜싱부 선배들의 친절한 지도 아래 안전 장비를 갖춰 입고 펜싱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어, 기본 스텝과 예절을 배웠다. 직접 칼을 쥐고 모의 대결을 펼치며 집중력과 스포츠맨십을 기르는 동시에, 지역 선후배 간의 끈끈한 스포츠 교류가 현장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이중언어놀이 캠프의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와 베트남'이라는 주제에 맞춰 프랑스 바게트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베트남 대표 샌드위치 '반미(Bánh mì)'를 직접 만들어 보며 미각을 통한 문화 교류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담양군청 담양글로벌문화관과 연계하여 운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Non La)'를 직접 써보고 아오자이 등 전통 의상을 관람하며, 교과서에서 벗어나 아시아 이웃 국가의 문화를 몸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어와 발음이 유사한 베트남어 단어를 퀴즈로 맞추는 활동과 신나는 놀이를 통해 낯선 언어에 대한 이질감을 허물고 흥미를 높였다. 언어를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닌, 놀이와 문화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이어 진행된 영어 캠프 역시 교실 안의 딱딱한 수업을 지양하고 살아있는 실용 영어를 배우는 데 집중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일상 속 표현을 게임과 만들기 등 오감을 활용한 활동적인 체험으로 익히며, 학생들은 영어 소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훌쩍 키웠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평소 접하기 힘든 펜싱을 중학교 형, 누나들이 직접 와서 가르쳐 주어 정말 신기했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친구들과 놀면서 배우니 여름방학 최고의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 기획하고 지도한 담양글로컬교육센터 박은욱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베트남어, 프랑스어와 영어를 단순한 교과목이 아닌, 세상을 넓게 보는 문화와 소통의 도구로 즐겁게 받아들이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다채로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하고 현장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담양글로컬교육센터를 거점으로 이처럼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지역 연계 교육 교류가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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