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공식방문단 5개국 이하, 정권수립일이 갖는 의미는?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8-21 16: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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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에게도 요청했다가 거절당해
▲북한 군사 퍼레이드. <사진=유투브 동영상 갈무리>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북한의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공식방문단 파견 결정 국가가 5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9·9절을 기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거절했고 시 주석은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참석 연락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9일 직전 방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도 전했다. 

북한에서 국경절로도 불리는 9·9절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로, 북한은 해마다 이날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다음으로 성대하게 기념해오고 있다.

이날 북한에서는 군사 퍼레이드는 물론이고 매스게임, 미술전람회, 체육경기, 영화상영주간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당일에는 예술공연, 문화오락행사 등을 열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중앙과 지방의 당.정.군 고위간부 및 각지 근로자들이 금수산기념궁전과 김일성 주석의 동상 등에 헌화하는 것이 고정적 행사 중 하나로 돼 있으며, 특히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기는 해)일때는 평양에서 수백만 명의 군중시위, 집단체조 등을 성대히 개최한다.

북한 주민들은 당일 행사 종료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지인들과 함께 음식을 싸들고 소풍을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북한 정부가 9·9절을 기념해 다음 달 9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는 매스공연에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의식해 유소년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고, 군사 퍼레이드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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