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美, 대북 타미플루 지원에 긍정적"

기획/특집 / 김혜리 / 2019-01-23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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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유보적' 언론 보도 사실 아냐…정부 입장 변함없어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정책브리핑 갈무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통일부는 타미플루의 대북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 유관국과 사업추진 과정에 대북제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타미플루 대북 전달은 기술적, 실무적 준비 문제가 남아 있어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준비를 마쳐 대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일부 언론은 미국이 타미플루를 싣고 갈 화물 차량이 대북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말 워킹그룹 대면회의에서 타미플루 대북 전달과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정부는 당초 지난주 대북 타미플루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한미 간 이견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백 대변인은 "미국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플루엔자 치료 약품은 인도적 사안으로, 미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저희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과 관련해선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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