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대통령 6·12에 이어 홈런, 북미 관계 돌파구 마련"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9-06 15: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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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처럼 트럼프가 최종 골 넣을 수 있도록 어시스트 역할 필요"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사진=이슈타임 DB>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는 대북특사단 방북에 대해 "예측한 대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6·12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홈런을 치셨다"며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 전 대표는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도 지금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탔기 때문에 떨어지면 죽는 상황이라 성공을 위한 파트너가 됐고, 이 사이에서 대통령이 잘하셔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북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50분간 통화하면서 트럼프가 ‘잘 되기를 바란다, 다녀오면 알려 달라’고 말한 것에 이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며 "트럼프의 그 말은 비록 폼페이오 방북은 취소시켰지만, 이번 특사단이 폼페이오의 역할도 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특사단에 사실상 폼페이오의 역할도 하는 투명 폼페이오가 간다는 것을 김정은에게 전한 메시지이고, 김정은 역시 이를 알아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상인적 감각과 지난 수십 년간, 그리고 클린턴, 오바마, 힐러리도 해결하지 못하는 북핵 문제를 내가 해결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우월주의와 자신감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제 모든 공을 트럼프에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손흥민 선수가 이승우, 황의조, 황희찬 선수에게 자신이 골을 넣기보다는 트럼프가 최종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어시스트하고 기를 불어넣는 소위 팀을 이끄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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