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대통령, 비핵화 진전에 어떤 역할 할지 의문"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8-30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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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남북정상회담조차 성과 없으면 안 돼"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를 보도하는 언론을 인용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약속 잡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콩의 사우나차이나모닝포스트조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진퇴양난에 처했다고 보도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을 방문하려던 폼페이오는 방북 직전 발길을 돌리고 매티스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하고 있다"며 "이 와중에 회담한다고 만나서 밥 먹고 손 붙잡고 사진 찍으러 만나는 것이 아닌 만큼 9월 남북정상회담조차 성과도 없고 진전도 없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유엔안보리 서방은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굳건한 힘을 모아나간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왠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그 자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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