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김경수 만나 윤이상에 대한 세심한 관심 당부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9-01 14: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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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재직시절 인연
▲30일 고 윤이상 선생 가족과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도지사를 만난 신계륜 전 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사진=신계륜 의원 홈페이지>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신계륜 전 의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고 윤이상 선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30일 윤이상 선생의 가족이 사는 통영을 찾아 윤 선생의 미망인인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 씨를 만났다.

윤이상 선생은 서독과 통일 독일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출신의 현대 음악 작곡가이다. 지난 1963년 방북을 했다는 이유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유럽 음악인들의 탄원서로 석방됐다. 

특히 서양 음악에 동양적 요소를 쓴 독자적인 작품을 많이 발표했고 클러스터 기법 등 당대 최첨단 작곡 기법을 응용해 서양 악기와 음악체계로 동양적인 음색과 미학을 표현할 수 있게 고안한 주요음 (Hauptton) 기법과 주요음향 (Hauptklang) 기법이라는 작곡기법을 개척해 호평받았다. 

윤 선생 가족과 함께 경남 도청을 방문한 신 전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윤이상 선생의 가족에 관해 관심을 가져달라"며 "윤 선생의 음악이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는 물론 경상남도에서 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수자 여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할 때 배석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통영시가 윤이상 음악의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여러 일에 대해 격려하고 앞으로 경상남도도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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