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인제 품으로 돌아간 고유종 ‘미유기’, 토속어종 산업화의 막 올렸다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7-09 14: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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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첫 자체 생산 미유기 치어 4만 2,000마리 전격 방류
▲ 인제군 미어기 치어 방류

인제군은 한반도 고유 담수어종인 미유기 치어 약 4만2천 마리를 관내 하천 일원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미유기는 깔딱메기, 산메기, 노랑메기 등으로 불리며, 맑고 차가운 산간 계곡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이다.

메기에 비해 몸집은 다소 작지만 구이와 매운탕 등 식용 가치가 높고,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전장 5cm 이상으로, 인제군 토속어종 산업화센터가 보유한 친어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인공수정·부화 과정을 거쳐 자체 생산한 개체다.

이후 전염병 검사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인제읍 남북2리 갯골자연휴양림 계곡과 가아1리 다소골 골짜기 계곡, 남면 남전2리 동아실폭포 계곡, 북면 용대2리 백담주차장 인근 북천, 기린면 방동1리 방태천, 서화면 천도1리 물빛테마공원 앞 인북천, 상남면 미산리 송계교 다리 인근 내린천 등 6개 읍·면 하천 상류 7개소에 방류됐다.

방류 지역은 과거 미유기가 많이 서식했던 곳으로, 최근 생태계와 서식 환경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이번 방류가 미유기 서식 기반 회복과 지역 하천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류는 인제군 토속어종 산업화센터가 자체 시범생산한 치어를 처음으로 관내 하천에 방류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이를 계기로 미유기를 비롯한 다양한 토속어종의 종자 생산 기술을 안정화하고, 향후 대량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국비 10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2%로 2027년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토속어종 연구와 증식, 생산 기능을 강화해 지역 수산자원 회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미정 농정과장은 “이번 미유기 종자 생산·방류를 시작으로 동자개, 대농갱이 등 다양한 토속어종에 대한 연구와 대량 생산 기술을 안정화해 인제군 내수면 산업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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