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한의 동창리 언급과 영변 폐기 약속, 美의 좋은 시그널 느꼈다"
-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10-05 12:24:43
"폼페이오 장관 방북 성과 좋으면 이달 안 북미 정상회담 가능"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북한의 동창리 언급과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대해 "좋은 시그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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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곽정일 기자> |
민주당 대미특사단을 이끌고 미국을 다녀온 추 전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성과가 좋으면 이달 안에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국내 정치 입지의 불안 상태를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카드로 잘 활용할 수도 있고, 그것을 놓치지 않는 담대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질적으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북한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못 미더워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과거의 협상 실패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그런 것이며, 진정으로 핵 폐기의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깔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추 전 대표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동창리를 언급했고, 영변 핵시설도 폐기하겠다고 했으니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들어보고 미국이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느끼기에는 좋은 시그널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미국에 다녀온 설훈 의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제재는 못 풀지만 다른 방법으로 북한이 요구하는 부분에 접근하는 길은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흘렸다"며 "인도적인 지원의 폭을 넓힐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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