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민선 9기 인구정책 대전환…‘사람이 머무는 도시’ 만든다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24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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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중심에서 정착·정주 중심으로…단기·중기·장기 종합대책 추진
▲ 민선9기 진천군의 인구정책 대전환 기자회견

진천군이 인구 유입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정착·정주 중심으로 인구정책의 대전환에 나선다.

군은 24일 군 브리핑룸에서 김명식 진천군수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진천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19년 연속 이어온 인구 증가 흐름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변화된 인구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속가능한 인구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실제로 진천군 인구는 2025년 12월 말 8만 6천580명에서 2026년 6월 말 8만 5천569명으로 상반기에만 1천 11명이 감소했다.

군은 저출생에 따른 자연 감소와 인근 지자체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유입 동력 약화, 관내 공동주택 입주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인구 증가세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단선적인 인구 유인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현재의 감소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단기 대응부터 유입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는 중기 전략, 도시 자체의 정주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정책의 출발점은 당장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 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관외 통근자와 학령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체 임직원과 초·중·고 학생 전입을 지원하고, 청년층에는 이사비와 결혼장려금, 정착지원 등을 통해 진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여기에 방학 중 점심 돌봄 등 아동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고등학생의 학원비와 스터디카페 이용액을 지원하는 ‘청소년 미래드림 사업’을 추진해 교육에 따른 인구 유출에도 적극 대응한다.

관내 야간·휴일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진천예술의전당 문화소통 콘텐츠 확충, 외국인 비자 전환 지원 등 의료·문화·외국인 정책까지 연계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주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단기적인 인구 유입을 실제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한 중기 전략도 추진한다.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최대 5년간 연 100만 원의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결혼한 청년부부가 공공시설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진천 결혼생활 프리패스’를 도입한다.

귀농·귀촌 체험과 빈집 정비를 연계한 ‘농촌 주거·취업 통합지원’, 숙련 외국인 인력의 가족 정착 지원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의 선제적 유치에 나서는 한편 덕산 반다비체육센터와 덕산스포츠타운, 백곡호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여가시설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혁신도시 복합주차타워 건립 등을 통해 ‘이주가 곧 정착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정주여건 그 자체가 최고의 인구정책’이라는 원칙 아래 도시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높인다.

초평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국가대표선수촌 중심의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 복합산업단지와 연계한 직주근접형 정주도시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광역·권역·생활 교통망을 확충하고 질 좋은 학군과 지역특성학교 등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중부권 거점 의료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생활인구와 외국인 주민까지 지역의 중요한 정책자원으로 포용하도록 인구정책의 범위를 확대해 변화하는 인구구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분야별 정책을 하나로 묶어 실행력을 높일 추진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전입·외국인, 보육·교육, 의료, 정주 여건, 산업·공공기관, 귀농·귀촌 등 6개 분야 27개 팀으로 ‘민선 9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한다.

실무추진단은 부서별로 흩어진 인구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이제 인구정책은 사람을 불러오는 것을 넘어 사람이 머물고 싶은 진천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 성장이 지속가능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격이 다른 진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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