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년 한달살이’ 20명 모집에 41명 몰려... 경쟁률 2대1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10-14 1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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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시·도에서 신청... 3주 전체 일정 신청자만 26명, 장기 체류 선호 뚜렷
▲ 남원누비살이 참가자 모집 마감

남원시는 2026 전북형 청년 한달살이 '남원살이 남원누비(Namwon NUBI)' 참가자 모집을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에 41명이 신청해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 '2026 전북형 청년 한달살이 프로그램 운영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다.

전북 외 지역에 사는 만 19~45세 청년이 오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남원에 머물며 지역의 풍류와 문화, 자연을 경험한다.

숙박비와 식비, 체험비, 여행자보험, 프로그램 이동 차량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체류 유형별로는 21박 22일 전 일정을 머무는 '3주살기' 신청자가 26명(63.4%)으로 가장 많았다.

덕과면 2주(14박 15일)는 8명, 지리산 1주(7박 8일)는 7명이 신청했다.

3주살기 신청자만으로 모집 정원을 넘어선 셈이며, 신청자의 85.4%(35명)는 선발 결과에 따라 다른 유형으로도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신청자는 전국 9개 시·도에 고루 분포했다.

경기 16명, 서울 15명 등 수도권이 33명(80.5%)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경남 각 2명, 광주·전남·대전·대구에서도 신청이 이어졌다.

성별로는 여성 24명, 남성 17명이었고 연령대는 20~40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현재 신분은 이직 준비 중(14명)과 프리랜서(11명)가 많아, 일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기에 남원에 정주를 희망하는 청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귀농·귀촌이나 지역 취창업 관심도를 5점 척도로 물은 결과 4점 이상이 27명(65.9%)이었다.

남원이나 전북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신청자도 17명(41.5%)에 달해, 이번 사업이 남원을 처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관심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 경영체 로컬 체험(31명), 목공·도자기 체험(29명), 몽심재 하루 투어와 정착 청년 멘토 식사 모임(각 25명)이 꼽혔다.

시는 서류심사와 필요시 비대면 면접을 거쳐 14일 최종 참가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체류 기간이 긴 신청자를 우선 선발하고, 활동계획의 구체성과 참여 의지, SNS 활동 역량, 거주지·연령 등 참가자 구성의 다양성을 함께 고려한다.

중도 포기에 대비해 예비후보도 함께 선정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1주차에 산내면 원천체험휴양마을에서 지리산과 국악의 성지, 광한루원 등 남원의 소리를 체험한다.

2~3주차에는 덕과면 솔바람체험마을에 머물며 목공·도자기 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한다.

참가자는 체류 기간 중 개인 SNS에 주 2회 이상 남원 이야기를 게시하고 체험수기를 제출한다.

남원시 농촌관광 관계자는 "모집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청년들이 남원에서 한 달을 살아보겠다고 손을 들어 줬다"며 "청년들이 남원을 '내 동네'처럼 누비며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그 경험이 관계인구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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