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마한박물관, 유물전 '지붕 위로 날아오른 새' 개최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24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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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익산 오룡리 유적 출토 봉황무늬 암막새 선보여
▲ 익산 마한박물관, 유물전 '지붕 위로 날아오른 새' 개최

익산에서 출토된 옛 기와를 통해 선조들이 꿈꿨던 평안과 태평성대의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익산시 마한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이달의 유물전 '지붕 위로 날아오른 새'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의 유물전'은 익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다.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목조 건축물의 지붕 기왓골 끝을 마감하는 암막새와 그 안에 새겨진 문양의 의미를 소개한다.

익산 오룡리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봉황무늬 암막새 2점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기능을 넘어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더했던 장식기와의 면모를 살펴본다.

암막새에는 당초, 보상화, 용, 봉황 등 다양한 문양이 사용되는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봉황'은 기린·거북·용과 함께 사령(四靈)으로 여겨진 상상의 새다.

예로부터 봉황의 출현은 천하가 평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며, 성군의 덕치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고귀한 문양으로 사용됐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궁궐이나 주요 건축물의 지붕과 천장 등에 사용됐던 상서로운 봉황 문양이 익산에서 출토된 기와에 어떤 모습으로 표현됐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김정현 왕도역사관장은 "이번 전시가 지붕 끝 기와 한 장에도 평안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던 선조들의 삶과 예술성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굴된 가치 있는 유물을 다채롭게 소개해 익산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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