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최북단 야생차군락지 함라산 '생물탐사'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8-24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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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성료…시민·전문가 등 80여 명 참여
▲ 익산시, 최북단 야생차군락지 함라산 '생물탐사'

대한민국 최북단 야생차군락지가 자리한 익산 함라산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이 숲속 생명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태 탐사가 펼쳐졌다.

익산시는 지난 22~23일 1박 2일간 함라산 야생차군락지 일원에서 '2026년 함라산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함라산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익산시가 지원하고 ㈔전북생명의숲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 생물 전문가, 운영·안전요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식물·곤충·포유류·조류 등 4개 분야 전문가와 조를 이뤄 함라산 곳곳을 탐사했다.

첫날은 쌍안경과 포충망 등 분야별 조사 장비를 활용해 야생 동식물을 직접 찾아 관찰하고 기록했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생물의 특징과 서식환경도 살펴봤다.

해가 진 뒤에는 낮과는 다른 함라산의 생태를 만나는 탐사가 이어졌다.

첫날 밤 '달빛 곤충 탐사'와 '밤 소리 산책'을 통해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을 관찰하고 숲에서 들려오는 생물의 소리를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2차 생물종 탐사와 함께 전문가의 생태 해설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확인한 생물종을 함께 공유하고 최종 생물종 수를 확인하며 탐사를 마무리했다.

탐사가 진행된 함라산은 울창한 숲과 야생차가 어우러진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이다.

특히 함라산 야생차군락지는 대한민국 최북단 야생차 자생지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돼 있다.

시는 이번 탐사에서 확인한 생물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생태교육을 비롯해 도시생태 지표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지영 시 산림과장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인 함라산 야생차군락지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태계를 살펴보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함라산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태·휴양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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