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속초 집결…높아지는 상봉 정례화 목소리

기획/특집 / 곽정일 / 2018-08-23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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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산가족 상봉 확대는 남과 북 최우선 사항"...관련 사업 확대 주문
지난 22일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1차 이산가족 상봉단 마지막 공동식사. <사진=SBS 뉴스 갈무리>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제21회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이 23일 속초에 집결한다.

 

이번 2회차 상봉행사에는 북측 83명과 남측 가족 337명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된다.

 

오는 24일 오전 9시에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남측 이산가족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오후 1시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헤어진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2차 이산가족 상봉도 지난 1차와 마찬가지로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총 12시간 상봉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산가족 정례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고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이산가족 정례화와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서신 교환과 영상을 활용한 상봉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의 상봉 정례화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더욱 확대하고 속도를 내는 것은 남과 북이 해야하는 인도적 사업 중에서도 최우선 사항"이라며 "정기적인 상봉행사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화상 상봉, 서신교환 등 점차 남북이 이산가족과 관련된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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