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하노이 정상회담 위해 출국"

기획/특집 / 김혜리 / 2019-02-25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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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포기하면 경제대국될 것"…트위터에 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25일(현지시간) 출국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전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둘 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하노이에서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보상으로 경제 발전 계획을 재차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그의 나라가 신속하게 세계의 대단한 경제 강국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실무협상단이 하노이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치열한 막판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경제 비전을 새삼 강조하며 비핵화 설득을 한 것으로, 구체적인 비핵화 실행조치를 내놓으라는 압박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야권의 비판과 우려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올린 트윗에서 "수년간 실패한 사람들이 내가 북한과 협상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 우스운 일"이라며 "그들은 (협상 방법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아무튼 고맙다!"라고 적었다.

이 트윗은 민주당의 에드 마키 상원의원이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원하는 양보는 받지 못하고 김정은에게 양보만 할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의를 촉구한 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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