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상호 토론 방식 읍‧면장 회의 '눈길'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7-10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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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읍‧면장 회의, 무엇도 바꿀 수 없는 군민의 생명 위해 예비비 투입 결정
▲ 박정주 홍성군수, 상호 토론 방식 읍‧면장 회의 '눈길'

“읍·면장님들 호우주의보 발령에 밤잠 못 주무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역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청남도 부지사 시절부터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온 박정주 홍성군수가 9일 오후 4시 30분 군청 대강당에서 첫 읍·면장 회의를 기존의 보고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상호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업 방향을 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미자 구항면장에게 온누리아파트 위쪽 오봉산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벌목으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며 수해 취약 대상자에 대한 대피 조력자 매칭 등 다양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받은 박 군수의 첫 마디는 산림녹지과와 안전관리과의 현재 추진 상황이었다.

박 군수는 재선충병으로 벌목이 이뤄진 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묻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안전관리과와 산림녹지과 협업을 통한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후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행정에서 절차를 논하는 자체가 문제임을 지적하고 예비비 사용을 지시했다.

특히 2023년 4월 충남도 내 최대 산불로 기록된 서부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상황을 김재식 서부면장에게 질의한 후 큰 피해 발생 시 대피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에는 주민 대피 명령권이 읍·면장에게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해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홍성군청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옆 사무실까지 모셔다드리는 행동에 대해 공직이 변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칭찬을 들었다고 감사를 전하고, 읍·면장들이 행정 최일선에서 안내자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마을회관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주민들이 에어컨 설치를 건의한다는 내용을 접한 박 군수는 가정행복과에 적극 검토해 줄 것과 내년부터 스마트경로당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서별 협업 사항은 최근 이어지는 기습적인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으며, 산사태 위험지역과 교량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피해지역의 상황도 함께 공유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점과 숙박시설, 야영장,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위생 및 환경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관광수용태세를 구축해 다시 찾고 싶은 홍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정주 군수는 회의에서 “모든 행정의 중심은 군민이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 전에 먼저 현장을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으며,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읍·면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악성 민원 등 현장의 행정적 부담과 책임은 군수가 전적으로 지겠다고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읍·면장 회의는 민선 9기의 성공적인 안착과 본격적인 군정 추진을 위해 본청과 읍·면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름철 재난 대응부터 관광수용태세, 주민 불편 해소 방안까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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