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오늘 오후 8시30분 회담 시작

기획/특집 / 김혜리 / 2019-02-27 0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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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일정 공개…최소 3번 이상 만남 예고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27일 미국 백악관의 일정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10분 뒤부터 회담을 갖는다.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일대일 단독회담이 20분간 이뤄진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끝낼 오후 9시부터 1시간30분가량 호텔에서 만찬을 갖는다. 만찬에는 미측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한다. 북측은 김정은 이외의 참석 인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 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북한 리설주의 만남 여부도 관심을 끌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15분 하노이의 숙소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주석을 만나 회담하고 양국의 무역 관련 사안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정오 전후의 일정인 만큼 실무 오찬도 있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겹치는 회담 이외의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 회담 이틀째가 될 오는 28일 두 정상의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메트로폴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 오찬 및 산책, 합의문 서명식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 정상은 양자 회담과 별도로 응우옌푸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고위 인사들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베트남 주석궁에서 쫑 주석과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김정은은 `공식 친선 방문`으로 베트남을 찾았기 때문에 3월 2일까지 베트남 현지에 머물면서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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