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바쳐 지킨 조국, 이제 태안의 따스한 품에 안식의 보금자리를 펴다' 태안군, 참전유공자 새 보금자리 선물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10-14 0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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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도지부장 자택 주거환경 개선 완료
▲ 13일 국가보훈대상자 집수리 지원 가구 입주식 진행 모습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나라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96세 참전 영웅의 낡은 보금자리를 안락하고 따스한 보금자리로 새롭게 단장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군은 13일 남면 곰섬로 일원에서 윤희신 태안군수를 비롯해 박득원 한국서부발전 미래사업 부사장, 이종만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관내 보훈단체장 등 1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대상자 집수리 지원 가구 입주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 지원 대상 가구는 남면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도지부장의 자택으로, 관내 보훈단체의 추천과 한국서부발전의 세심한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추진은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맡아 지난 6월 본격적인 공사를 완료했다.

총 1,903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오랜 세월 비바람에 노출돼 누수 위험이 컸던 낡은 지붕을 칼라강판으로 덧씌우고 단열 이중창호 4개소와 내구성이 뛰어난 ABS도어 3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아울러 실내 단열 보강공사를 비롯해 도배와 장판, 노후 싱크대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고령의 어르신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탈바꿈시켰다.

이날 입주식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손봉진 지부장의 감사 인사, 축하 선물 전달, 새롭게 단장된 주택 내부를 함께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는 순서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023년 7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 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안군과 서부발전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훈회관과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총 2억 5,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보훈가족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 안전망을 4년째 가동해 오고 있다.

실제로 군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보훈가구 10곳의 집수리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보훈회관 복합기·컴퓨터 등 사무 비품 지원, 저소득 독거 유공자 40가구 대상 월 2회 밑반찬 배달, 원거리 보훈병원 진료 유공자 40여 명을 위한 매월 급·간식 지원 등 실질적인 밀착형 복지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업 4년 차인 올해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생활복지 증진을 핵심 과제로 삼아 5,000만 원의 예산으로 보훈 복지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 6월 보훈회관 옥상에 12kW급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공공요금 절감과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손 지부장 자택 집수리에 이어 이달 중 저소득 보훈가구 8곳에 고효율 LED 조명 교체와 보훈회관 노후 복합기 4대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보훈병원 진료를 위한 매월 급·간식 지원 역시 연중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이 위태로웠을 때 기꺼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어르신께서 여생을 더욱 안락하고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 드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결코 말로 그쳐서는 안 되며,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온기로 전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서부발전 등 유관 기관들과 굳건히 손잡고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이 최고의 존경과 자긍심을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빈틈없고 따뜻한 보훈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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