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 선정…창녕 옥천사지 발굴 추진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6-03-27 1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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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국가유산청의 ‘2026년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창녕 옥천사지 유적이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창녕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창녕군은 국가유산청의 ‘2026년 매장유산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창녕 옥천사지 유적이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수해·도굴·유물 발견 등으로 훼손 우려가 있는 매장유산을 신속하게 조사·보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가유산청이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전액 국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한다. 올해 전국 20개 유적 중 6곳이 선정된 가운데, 창녕 옥천사지는 이 중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창녕 옥천사지는 고려 말 개혁가로 알려진 승려 신돈의 출생지로 전해지는 곳으로, 관련 유적은 지역 중세사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지표조사에서는 축대, 석탑, 석등 부재 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사찰 터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은 발굴 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하반기부터 옥천사지에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조사로 옥천사지의 보존·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동시에 신돈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재조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고려 말 개혁가 신돈의 출생지로 알려진 옥천사지 발굴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사·불교문화 연구에 큰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굴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지역 발전의 새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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