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 협력 전시 약정 체결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6-03-27 17: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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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27일 진주실크박물관의 상반기 기획 전시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공예박물관과 협력 전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
이날 체결식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전시의 추진 방향과 전시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이번 협력이 진주실크박물관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 전시의 중심에는 지난 22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된 「금기숙 특별전」이 자리한다. 해당 전시는 개막 8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폐막 기준 1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국내 단일 전시 기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전시 기간 중에는 개관 전부터 관람객이 줄을 서는 ‘오픈 런(Open Run)’ 현상이 이어졌고, 하루 최대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지속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문화·예술계 인사의 발길도 이어져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이 같은 흥행과 검증을 바탕으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기획전시 「금기숙 작품전–비움을 엮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전시의 주요 작품과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하되, 진주실크박물관의 원형 계단과 전시 동선을 반영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특히 진주실크를 활용한 신작을 추가로 선보이며, 단순 이전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확장형 전시’로 기획된다. 얇고 비치는 ‘노방 실크’와 철사, 비즈 등을 활용한 설치·부조 작품이 ▲빛의 유영 ▲빛의 직조 ▲비움의 완성 등의 흐름으로 구성되며, 원형 계단과 전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연출을 통해 공간성과 실크의 물성을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진주시는 작품 이관·설치, 전시 연출, 홍보,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전시는 서울에서 호평받은 전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이는 사례”라며 “진주실크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 조형예술로 확장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실크박물관은 진주 지역 실크산업의 역사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실크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확산과 활용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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