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 '털썩'… '그냥 쉰다' 278만명 역대 최대
- 사회 / 강보선 기자 / 2026-02-11 1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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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보다 10만 8000명 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1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21만 1000명으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1%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9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2787만 8000명) 대비 10만 8000명(0.4%)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22만 5000명까지 늘었던 증가 폭은 12월 16만 8000명으로 축소됐고, 올해 1월에는 1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던 2024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는 고령층이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14만 1000명, 50대는 4만 5000명 각각 증가했다. 30대도 10만 1000명 늘었다.
반면 20대는 19만 9000명, 40대는 3000명 각각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7만 5000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도 43.6%로 2021년 1월 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18만 5000명(6.6%), 운수·창고업 7만 1000명(4.2%),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4만 5000명(8.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농림어업은 10만 7000명(-8.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9만 8000명(-6.6%),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4만 1000명(-3.3%) 각각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 8000명(11.8%) 증가했다. 실업자는 2021년 1월(157만 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실업률은 4.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022년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이 전년보다 10만 1000명(21.8%) 증가한 56만 1000명, 30대는 2만 5000명(16.9%) 늘어난 17만 명을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전년보다 0.8%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0%)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육아 인구가 9만 5000명(-12.9%) 줄었지만 쉬었음이 11만 명(4.1%), 재학·수강 인구가 3만 4000명(1.0%) 각각 늘면서 증가로 이어졌다.
'쉬었음' 인구는 278만 4000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1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1만 8000명(9.9%), 20대는 4만 6000명(11.7%), 40대는 1000명(0.2%) 각각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8000명(-2.5%), 50대는 3만 6000명(-8.2%) 감소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60세 이상은 인구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쉬었음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20대는 인구가 감소하는 흐름에도 쉬었음이 증가했는데, 과거 공채·대규모 채용에서 수시·경력 중심 채용으로 전환이 20대 채용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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