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1900원 돌파… 정부, 탈세·담합 혐의 전방위 조사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3-30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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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제품에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2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됐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정부가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는 동시에 유류세 인하폭을 두배 이상 확대했지만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다. 조만간 리터당 2000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8.27원 오른 ℓ당 1914.87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돌파한 건 지난 12일 1927원 이후 16일 만이다. 지난 13일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며 평균 가격을 1800원대까지 끌어내렸으나 지난 27일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2차 최고가격을 발표한 직후 다시 1900원대를 돌파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3원 오른 1865.69원, 경유 가격은 8.76원 오른 1858.72원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국세청은 유류세율 인하 발표 직후 전국 지방국세청 유류세 담당자들을 투입해 정유사의 유류 재고 조사를 실시하고, 유류세 인하분을 공급 가격에 제대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7%에서 15%로 확대된 27일 0시 전후 재고량을 조사해 세율 인하 전 반출된 물량을 인하 후 반출한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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