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개월 만에 하락… 전셋값은 역대 최고치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5-22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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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마포구 한 부동산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5월 첫째 주 기준 1.56%로 매매 상승률(0.98%)을 상회했다.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정부가 지난 9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물 부족에 따라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서울시가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하고 전세 실거래가격은 1.36% 상승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과 도심권(종로, 중, 용산),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에서 하락했다. 특히 동남권은 전월 대비 3.10%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대형과 대형, 초소형, 중소형에서 하락했고 중대형·대형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전세 실거래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도심권을 제외한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에서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1.36% 상승했다.
동북권은 2.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권과 서남권은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5일 기준 6851건으로 전월 대비 25.1% 증가했다.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4월 거래량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가액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8%로 여전히 전체의 80%를 웃돌았다.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만큼 대출 규제 기조 속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88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가 뒤를 이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거래도 늘었다.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최고 양도세율은 82.5%에 달한다.
5월15일 기준 강남구의 4월 거래량은 278건으로 전월보다 67.5% 증가했다. 광진구 66.1%, 성동구 58.3%, 동작구 40.9%, 송파구 34.1% 등 주요 지역에서도 거래 증가세가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46건으로 전월 대비 21.8%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7750건으로 25.7% 감소했다. 4월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50.9%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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