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반기 당기순익 1조187억원…핵심부품·전동화 강세

경제/산업 / 백성진 / 2018-07-26 16:13:25
  • 카카오톡 보내기
해외완성차로 75억 달러 규모 수주 등 실적 개선 기대
<자료=현대모비스 제공>

(이슈타임)백성진 기자=현대모비스가 미래사업인 핵심부품 및 전동화 부문에 주력하고 해외완성차 사업을 키울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상반기 매출액 17조779억원, 영업이익 9810억원, 당기순이익 1조18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7%포인트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5%, 18.1% 줄어든 수치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상반기 매출이 13조6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매출 하락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감소한 데다, 모듈 공급을 전담해 온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 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가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조3299억원, 6656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핵심부품 부문은 소폭 상승했으며, 전동화 부문은 무려 29.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부문으로 분류되는 핵심부품과 전동화 사업에서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활동과 해외완성차로의 수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 계획 대비 36% 초과한 7억6700만달러(약 8600억원) 규모의 해외완성차로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추가 수주를 통해 연말까지 총 75억달러(약 8조4075억원)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