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클라우드보안 민간시장 활성화 지원

경제/산업 / 곽정일 / 2018-07-25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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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체적 마련시 5000만~1억 원 투입해야<br>SECaaS활용시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사진=과기정통부>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정부가 민간 클라우드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형보안(SECaaS, Security as a Service) 도입을 위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스스로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하겠다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급·수요기업 간 매칭, 교육·정보 제공, 비용 지원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연구개발(R&D) 측면에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은 진행돼 왔으나, 시장을 만들고 공급을 위한 관련 정책은 처음이라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은 새로운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보안정책을 구사해야 하지만, 전담조직을 꾸리고 관련 솔루션을 계속 도입하고 유지하기에 쉽지 않은 실정이다.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도입 비용을 절감시키고, 정부가 나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키면서 초기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관련 보안업계는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만큼, SECaaS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기업 상황마다 다르지만 중소기업이 보안정책과 솔루션,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려면 5000만원에서 1억원가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다"며 "영세한 기업은 보안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만큼, SECaaS를 활용하면 10분의 1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전문 클라우드 기반의 SECaaS 기업에 맡겨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을 시키고 보안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 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보호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포털을 통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양 측이 협상한 후 요금을 정하면 정부에서 바우처를 제시해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내년도 사업으로 기획 중이며, 다음달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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