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핵심 `AI스피커` 보급량 올해 300만대 증가한다

금융 / 곽정일 / 2018-07-22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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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배 성장, 가격 하락으로 인한 진입 장벽 낮아져
ai스피커<사진=유튜브캡처>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올해 국내 AI(인공지능) 스피커의 보급량이 총 3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22일 `2018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AI 스피커가 국내 전체 가구의 15% 수준인 3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보급량이 100만대 안팎으로 추산되는 것에 비춰보면 약 3배 성장인 셈이다. 나스미디어는 AI 스피커 제품군이 확대되고 가격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용자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설명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지난 2016년 9월, SK텔레콤이 `누구`를 처음으로 내놓은 이후 KT `기가지니`, LG유플러스의 `U+우리집 AI`등이 연달아 출시됐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도 다양한 AI 스피커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은 인터넷·모바일·IPTV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음원 서비스를 묶어 파는 등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구글이 올해 안에 `구글홈` 등을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도 조만간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미디어는 "올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자 진출과 기능 다양화로 AI 스피커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한 스피커 형태를 넘어서 화면이 달린 AI 스피커가 출시되면서 현재 음성 콘텐츠 중심에서 시각 및 동영상 정보·영상통화·사물인터넷(IoT) 등으로 기능이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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