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오늘 헬기사고 합동분향소 방문
- 경제/산업 / 김혜리 / 2018-07-21 16:16:14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사고 장병 합동분향소를 방문한다.
국방부는 21일 "송 장관은 오후 4시30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다"며 "이 자리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 관계자로는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오후 1시30분쯤 해병대 1사단 항공대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과 면담을 진행했다. 송 장관은 이 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일정과 겹쳐 함께하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해병대사령부는 유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네 가지 사항을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양측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의 장의절차를 21일부터 진행하고, 영결식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23일 해병대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조사는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하는 한편 순직 장병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직접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합당한 보상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구설에 오른 자신의 '짜증' 발언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보일 것으로도 관측된다.
송 장관은 당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유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자 "유족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의전이라든지 등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현장 한 번 오지 않은 국방부 장관이 유가족이 의전이 부족해 찌증이 났다고 한 발언은 해병대 전체 장병와 해병대 전역자 모두에게 불명예를 안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46분쯤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중 5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했다.
해병대는 사령부를 중심으로 해·공군,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4개 기관 20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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