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보험사, 기술 투자·핀테크 육성 나서야"
- 금융 / 김혜리 / 2018-07-04 18:54:15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보험사가 기술 발전에 투자하고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인슈어테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 세미나에서 "보험업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기술 발전으로 등장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데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날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금융 및 보험산업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위험을 예측하고 보장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보험업계는 저축성보험 위주의 경영 등으로 위험평가 등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정확한 위험평가, 혁신상품 개발, 종합 위험 관리를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테크산업 투자 확대,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새 규제 프레임이 구축돼야 한다"며 "기존 금융 규제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어렵지 않도록 금융혁신지원법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제한된 범위 안에서 탄력적인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험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보험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구축하는 등 보험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보험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토요나리 사사키 일본 생명보험협회 대표이사, 윤종록 가천대 교수 등 보험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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