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박삼구 회장 기내식은 이상無
- 경제/산업 / 류영아 기자 / 2018-07-04 11:26:05
기내식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시아나가 박삼구 회장이 탄 여객기에는 기내식이 차질없이 공급돼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류영아 기자=최근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업체 교체로 납품 수량 미달과 이로 인한 여객기 지연 출발 등으로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탄 여객기에는 어떤 문제없이 기내식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샀다.
3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이 이날 중국 출장 후 귀국 길에 여성 승무원들이 꽃다발 증정에 동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 놀랍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재 기내식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승객에게 상품권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삼구 회장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탄 비행기에는 따뜻한 기내식이 준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샤프도앤코와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샤프도앤코가 하루 3만 식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물량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 1일에는 국제선 80편 중 53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또 38편에 기내식이 실리지 않았으며 이틀째인 2일에도 오수 6시 기준 국제선 7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으며 16편은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했다.
이에 아시아나 측은 승무원 꽃 전달 논란에 대해 "지난 2월 이후 승무원을 꽃 전달에 동원한 일은 없다"며 "귀국길에 우연히 승무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삼구 회장 기내식과 관련해서는 "당시 오전에는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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