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운전자 구조, 어촌 주민들 발벗고 나서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6-28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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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당시 운전자 의식 없어
울산 해안가에서 자동차가 바다에 빠져 주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18일 오후 6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신리마을 해안가에서 차량이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이날 바닷가 앞에서 식사를 하던 주민 박진화 씨와 동료 김을석 씨가 급히 정박 중인 선박에 올라타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차량 가까이 다가가 밧줄로 차량 뒷문 손잡이를 묶어 배에 고정하고 망치와 칼 등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운전자 A 씨를 차 안에서 구조해냈다.


당시 A 씨는 의식이 없었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주민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주민의 신고로 도착했던 119구조대와 경찰에 A씨를 인계했다.


구조 과정에서 박 씨와 김 씨는 깨진 자동차 유리에 긁히고 파편이 박히는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A 씨의 승용차가 바다에 빠진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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