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무 결국 철거…3번 심었지만 결국 '시들시들'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6-27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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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나무 철거 요구 계속돼
경남도청은 27일 오후 3시 일명 '홍준표 나무'를 철거한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경상남도 공식 SNS]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경남도청에 심어진 채무제로 기념식수 일명 '홍준표 나무'가 결국 철거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남도지사로 일하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청 정문 앞 화단에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하면서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그러나 해당 사과나무는 몇달 못 가 말라 죽었다. 이에 도는 사과나무 식수 6개월만에 주목으로 나무를 교체했으나 해당 주목도 잎이 누렇게 변하는 등 고사위기에 놓였다.


경남도는 나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영양제를 주는 등 나무를 살리기 위해 애를 썼지만 결국 죽어 지난해 4월 또다른 주목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 나무마저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시들시들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홍준표 나무를 없애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됐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5일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앞에 "홍준표 자랑질은 도민의 눈물이요. 채무제로 허깨비는 도민의 피땀이라. 도민들 죽어날 때 홍준표는 희희낙락, 홍준표산 적폐잔재 청산요구 드높더라"라고 적은 팻말을 세워 놓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19일에도 "홍준표 염치제로 나무 철거. 홍준표 적폐나무 즉각 철거하라" 말뚝을 박아놨다.


이에 경남도 측은 토양 조건 등의 이유로 27일 오후 3시 채무제로 식수 철거 작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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