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 출범
- 경제/산업 / 오지민 / 2018-06-08 18:32:31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이슈타임 통신)오지민 기자=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 진상규명 및 회복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문재인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사례에 대해 진상규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8일 출범했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 범죄의 진상을 규명하고 여성들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오늘 '5.18 공동조사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5.18 공동조사단' 구성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국방부 3개기관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에 따르면 "여가부는 피해접수를 총괄하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이 최대한 치유 될 수 있도록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지역센터 등과 연계해 심리상담, 가족상담, 심리치유프로그램 운영, 의료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역사적 진실이 온전히 복원될 수 있도록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피해조사 및 군 내외 지상조사를 총괄·지휘할 것" 이라고 전했고, "국방부는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진상규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최대한 방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성폭력 관련 전문가들로 조력인단 풀을 구성,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공동조사단은 진실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가슴아픈 기억이겠지만, 역사적 진실의 복원과 피해자 존엄 회복을 위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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