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노조,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 금융 / 김혜리 / 2018-05-31 17:21:15
| (사진=이슈타임DB)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KEB하나은행노동조합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해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3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검찰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함 행장은 금감원 조사 결과 하나은행 충청사업그룹장(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고위공무원 채용청탁에 연루됐다고 나타났다. 또한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남성을 채용하는 성(性)차별 채용 의혹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노동조합은 "(KEB하나은행노조도) 그동안 KEB하나은행의 땅에 떨어진 대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해 청년들의 희망을 짓밟은 채용비리는 반사회적 범죄로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노조는 "결국 시중 은행 최초로 현직 은행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우리에게서 발생했다"며 "은행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들어야 하는 직원들은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수맋은 임직원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며, 김정태 회장 한명을 보호하기 위해 수맋은 임직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그 한명을 보호하기 위한 엄청난 금액의 소송비용은 현재 얼마이며, 향후 누가 감당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금융인으로서 일말의 도덕적 양심이 있다면 조직의 희생을 담보로 벌이고 있는 지금의 작태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며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은 대한민국 금융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조직의 안정과 더 이상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장 사퇴해야 한다. 이것이 그들이 마지막으로 조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맹목적인 굴종으로 행장을 위한 탄원서를 강요하는 일부 경영짂 및 추종자들은 당장 그 행위를 멈춰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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