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할 땐 5명이 다 같이 한다는 생각 해주시길"

30일 라디오스타에 샤이니가 출연해 심경을 털어놨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남자아이돌그룹 샤이니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심경 고백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샤이니 온유, 민호, 키, 태민과 함께하는 'SHINee's back' 특집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세상을 떠나는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꺼냈다.

이에 민호는 "'라디오스타'여서 출연을 망설인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예능에서는 재미있게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나가는 것이 맞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다 잡고 감정을 추슬렀다"고 대답했다.

MC들이 "온유 같은 경우는 눈물을 못 흘려서 상담까지 받았다고 했다"고 묻자 온유는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다가 이내 눈물이 나는 듯 "죄송합니다"고 사과하며 말을 마쳤다.

키는 "저희 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 계속 상담을 하고 치유를 하면서 일단 '라디오스타'에 나온 것도 그렇고, 바로 일본 콘서트를 했던 이유도 그렇고, 물론 그 일이 저희가 무너진 것이라고 볼 수 없었고 이겨낸다는 것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을 통해서가 아닌 저희 입으로 한 번 짚어야 한다는 생각이 했다"고 출연 이유를 고백했다.

민호는 "사실 다 괜찮을 수는 없지만, 무대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는 넷 뿐 만이 아니라 5명이 다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시청률은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1부 4.9%, 2부 5.6%로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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