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경비원 살해 20대男 "환정 들린다"
- 경제/산업 / 강보선 기자 / 2018-05-28 09:27:42
강남 세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오피스텔의 경비원 두 명을 살해한 강(28)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세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 씨는 26일 오후 9시쯤 흉기를 들고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로 찾아갔다.
강 씨는 관리 사무실에 있던 경비원 A 씨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2시간 뒤 강 씨를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며 범행에 쓴 흉기도 제출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위층에서 소리가 들린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강 씨가 층간 소음으로 불만을 품고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강 씨 가구에서 민원이 제기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히고 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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