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일베 이미지 사용, 뉴스도 일베 논란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8-05-25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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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에도 일베가 조작한 연세대 로고 사용해
MBN '뉴스 8'에서 일베가 조작한 엠블럼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사진=MBN 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종합편성채널 MBN이 세월호 비하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에서 만든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24일 MBN '뉴스 8'은 '200억 원 걸린 별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리버풀(영국 EPL)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전하며 두 팀의 엠블럼을 사용했다.


문제가 된건 레알마드리드 측 엠블럼이었다. 레알마드리드 팀의 공식 엠블럼이 아닌 '일베'에서 조작한 사진이 사용됐다.


일베에서 조작한 레알마드리드 엠블럼(사진 왼쪽)과 공식 레알마드리드 엠블럼(사진 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식 엠블럼에는 'C' 'F'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조작된 사진에는 '일베'의 글자를 따 'ㅇ'과 'ㅂ'이 사용됐다.


MBN은 지난 2013년도에도 수능과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며 일베에서 조작한 연세대학교 로고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월호 침몰 화면을 사용한 제작진을 중징계하고 KBS에서도 일베 조작 이미지를 사용해 공식 사과했다.


한편 MBN 측은 해당 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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