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우 김수경, 연기에 대한 열정을 '버닝'하다
- 연예 / 김담희 / 2018-05-17 15:24:38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요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버닝'에서 낯설지만 낯설지만은 않은 얼굴이 눈에 띈다. 바로 배우 김수경이다.
| 배우 김수경이 최근 영화 '버닝'으로 눈길을 끌고있다.[사진=다홍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진 신인배우 김수경은 최근 화제의 영화 '버닝'에서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 '연주'역을 맡아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수경은 "(영화 촬영하면서) 이창동 감독님과 작가님으로부터 가장 많이 배웠다"며 연기 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오디션을 봤을 때 감독님이 '네가 오디션에서 떨어진 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에게 맞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회사 대표님으로부터 합격 연락을 받아 놀라고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오디션을 시도한 김수경은 고배를 마실 때마다 다시 일어나 달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버닝'이라는 작품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다.
그는 "1차 오디션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 내내 버닝만 생각하며 지냈다"며 "마지막 오디션을 보는 2시간 동안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고 간절했던 순간이었다"다며 그때를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극 중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춰 편한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사진=다홍엔터테인먼트] |
첫 촬영 날 긴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수경은 "(스태프분들이)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셔서 긴장을 많이 하진 않았다"며 "그냥 이 영화에 피해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히며 웃었다.
주로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춘 그는 항상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래도 돼'라는 말에 힘입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도 큰 법. 모든 촬영을 마친 그는 현장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등과 헤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연기를 그만둘 생각은 해본 적 없다는 그는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될 것이라며 "'그 역은 꼭 김수경이어야 해' 이런 확신을 갖게 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야무진 다짐을 보여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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