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軍치누크 헬기 '성능개량'나선다‥美락웰 콜린스와 MOU
- 경제/산업 / 순정우 / 2018-05-17 14:41:29
육군항공 무기체계 소개회에서 CH-47 치누크 헬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KAI]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락웰 콜린스(Rockwell Collins)와 손잡고 한국 군 치누크(CH-47D) 헬기 성능개량사업에 나선다.
KAI는 17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육군항공 무기체계 소개회’에서 미국 락웰 콜린스와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I는 락웰 콜린스와 함께 올 하반기 입찰공고 예정인 치누크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국내업체가 주도하는 연구개발사업으로 해외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기술협력생산(Technical Cooperation Production)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OU는 치누크 헬기의 성능개량 관련 양사간 설계, 개조, 비행시험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향후 후속사업과 해외 성능개량 사업영역 확대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 육군과 공군이 운용하는 치누크 헬기는 대형 수송헬기로 공중강습 및 탐색구조 작전 수행 시 핵심전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항전장비와 임무장비 첨단화가 진행 될 예정이다. CH-47 성능개량사업은 장기 운용중인 대형기동헬기의 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생존성 보장 및 지속적인 운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연구개발 수준에 버금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KAI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노후화된 미 해군의 P-3B를 도입하여 기체수명연장과 탑재 임무장비 첨단화를 통해 현대화된 해상초계기 P-3CK를 대한민국 해군에 납품했다. 육·해·공군이 운용하는 UH-60에 FLIR 추가 장착과 Lynx 성능개량 등 해외기종 성능개량도 참여해왔다.
이밖에도 KAI는 락웰 콜린스와 지난 20여 년간 T-50, KT-1, P-3CK, LAH, KFX사업 등을 통해 항공전자 핵심 구성품부터 시스템 지원까지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 락웰 콜린스는 미국 내 손꼽히는 항공전자 전문업체이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