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부영 부실시공·갑질 보도…회장님의 부귀영화

경제/산업 / 강보선 기자 / 2018-05-16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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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지어 고통을 임대합니다"
PD수첩에서 부영그룹의 내막을 파헤텨 눈길을 끌었다.[사진=MBC]

(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부영그룹의 내막을 파헤쳤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부영이 전국 각지에 지은 '사랑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준공된 아파트부터 15년 된 것까지 부영아파트는 하자로 넘쳐났다. 입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부영 측은 하자에 대한 보상으로 이뤄진 보수마저 날림공사해 입주민들의 고통은 해소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부영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공 중간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는가 함녀 1년짜리 공사를 6~7개월 안에 마무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영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이날 방송에서 파헤쳤다. 부영은 국가의 땅을 싸게 매입하고 국민의 돈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을 독식해 부실한 아파트를 짓는 방법을 되풀이해왔다.


이후 과도한 임대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며 단숨에 재계 16위까지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은 임대료 연체율이 사채보다 비싸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숨겨져 있던 계열사들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친인척 소유임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장은 검찰에서 12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이 회장은 4300억 원대의 횡령 배임 혐의를 대부부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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