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g 감량으로 쿠싱증후군 극복한 이은하, 고달팠던 그녀의 삶

연예 / 곽정일 / 2018-05-07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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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 극복을 밝히는 가수 이은하의 모습.(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쿠싱증후군으로 고생하던 이은하가 70일만에 11kg을 감량하면서 극복한 사연이 소개됐다.


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은하는 스테로이드와 수면제 복용을 중지하고 70일 동안 11kg을 감량했다.


앞서 지난 2월 출연 당시 쿠싱증후군으로 3개월만에 20kg까지 몸이 부었다며 희소병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던 이은하였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쿠싱증후군이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병으로 스테로이드약을 장기간 복용시에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 과정에 비해 살이 상당히 빨리찌는데 팔다리와 같은 말단은 빠지고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찐다. 불임, 생리불순 및 여드름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을 비롯해 심지어 우을증 등의 정신질환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은하의 경우 쿠싱증후군, 갑상샘 기능 저하증, 당뇨 등으로 지방 세포가 커진 병적 비만"이라며 "병적 비만은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살이 빠진다. 이은하가 약을 중단했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하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체중을 11kg 감량했고, 체질량 지수를 5% 감소시켰다. 특히 '염증 폭탄'이라고 불리는 셀룰라이트를 4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이은하는 "앞으로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가수 이은하는 1973년에 데뷔했으며 1970년 후반부터 1980년 중반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초반, 건설 관련 회사 사장이던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서서 20억에 달하는 빚이 생겨 밤무대까지 뛰며 아버지 빚을 다 갚기도 했다.


2015년에 다시 아버지로 인해 생긴 사채 빚이 50억원에 달하게 됐으며 결국 파산선고를 받아 면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표곡으로는 '최 진사댁 셋째 딸', ' 봄비', '겨울 장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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