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깃발.(사진=금융노조)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금융노조는 금융결제원의 낙하산 인사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일 발표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4월 상무이사 선임에 낙하산 인사를 임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금융노조와 금융결제원 노조는 상무이사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반대 및 절차적 공정성 확보를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금융결제원 상임이사는 지급결제업무를 전담하는 독립된 기구로, 일상 경영활동의 결함을 지적하고 견제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부당한 외부압력을 방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주요 직책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결제원 상임감사는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사명감은 물론이고, 금융결제원의 특수성과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며 "관료 출신 인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하려는 이해할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의 연이은 낙하산 인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며 "관료 출신의 자리 챙기기 인사를 배제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지급결제업무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자율적으로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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