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표준시 통일, 시차 30분 사라진다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8-04-30 06:48:15
남북 표준시 통일로 30분 시차가 사라질 예정이다.[사진=포털 캡처]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남북 표준시 통일로 시차 30분이 사라질 예정이다.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브리핑일 통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과 북의 표준 시간을 통일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북한은 2015년 8월 15일부터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을 목적으로 동경 127도 30분 기준으로 변경하고 이를 '평양 시간'으로 부른다. 이에 남한과 30분 늦는 시차가 생겼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후 남북 정상 부부가 만났을 때 문 대통령에게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걸려있었다. 하나는 서울 시간, 하나는 평양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이를 보니 매우 가슴 아팠다.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쪽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표준시 통일이 북측 내부적으로도 많은 행정적 어려움과 비용을 수반하는 문제임에도 김 위원장이 이렇게 결정한 것은 국제사회와의 조화와 일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과 북미 간 교류 협력에 장애물들을 제거하겠다는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